좋은 브랜드는 오래 기억됩니다.
기업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국가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한 나라를 역사만으로 기억하지 않습니다. 국제 행사에서 마주한 상징, 도시를 채운 캠페인, 공공 공간의 디자인, 그리고 그 안에서 느낀 경험까지. 그 모든 요소가 쌓여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고, 결국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국가도 하나의 브랜드가 됩니다.
브랜드는 단순히 로고를 만드는 일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같은 가치와 같은 경험을 전달하는 일입니다.
광복 80 BX·BI 프로젝트는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브랜드는 말보다 먼저 형태로 기억됩니다.
광복 80의 로고 역시 하나의 상징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이 가진 정체성과 미래의 방향성을 함께 담아내는 시각 언어로 설계되었습니다.
붓터치로 표현한 숫자 ‘8’은 한반도의 형상을 모티브로 우리 민족을 상징하고, 숫자 ‘0’ 안의 태극 문양은 화합과 공존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붉은색과 파란색은 익숙한 태극의 색이면서도 열정과 희망, 균형과 조화를 상징합니다.
전통적인 상징을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적용될 수 있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습니다.
브랜드가 오래 살아남기 위해서는 하나의 로고보다, 어떤 환경에서도 같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헤루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로고 디자인을 넘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BX·BI 시스템을 설계했습니다.
브랜드는 하나의 공간에서만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바일 화면에서도, 거리에서도, 행사장에서도, 사람들의 손에 들린 작은 굿즈에서도 같은 브랜드로 인식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매체마다 표현 방식을 달리하면서도 브랜드의 본질은 유지할 수 있도록 시각 요소를 조율했고, 다양한 환경에서도 자연스럽게 확장되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디자인은 보이는 결과물이 아니라, 어디에서 만나더라도 같은 경험을 전달하는 구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브랜드는 사람들과 만나는 순간 완성됩니다.
광복 80 역시 다양한 공간 속에서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이어졌습니다.
미디어 파사드와 레이저 연출, 야간 드론 퍼포먼스는 '빛나는 발걸음, 새로운 길'이라는 메시지를 빛으로 표현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습니다.
도심 속 KTX와 버스, 광화문을 비롯한 주요 공공 공간에서는 누구나 자연스럽게 광복 80을 마주할 수 있었고, 펜과 에코백, 키링 같은 굿즈는 브랜드를 일상으로 확장하며 기억을 이어주는 또 하나의 접점이 되었습니다.
브랜드는 특별한 행사장에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 속으로 스며들 때 비로소 오래 기억됩니다.
광복 80 BX·BI 프로젝트는 하나의 기념 로고를 만드는 프로젝트가 아니었습니다.
대한민국이 전하고자 하는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하나의 브랜드 경험으로 연결하고, 다양한 환경 속에서도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한 국가 브랜딩 프로젝트였습니다.
브랜드는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 기억됩니다.
헤루는 앞으로도 브랜드가 가진 가치와 이야기가 사람들의 경험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브랜드 경험을 함께 설계해 나가겠습니다.
프로젝트 비하인드가 궁금하다면
이번 글에서는 광복 80 BX·BI 프로젝트의 결과와 브랜드 경험을 중심으로 소개했습니다.
프로젝트가 어떤 고민과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는지, 그리고 디자인의 비하인드가 궁금하다면 헤루 유튜브의 국가 프로젝트 비하인드 영상에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