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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루랩

    브랜드의 ‘옛스러움’을 지우지 않고 세련되게 만드는 법

    전통적인 요소를 지우지 않고 브랜드의 고유한 인상으로 만드는 디자인
    Aug 24, 2026
    브랜드의 ‘옛스러움’을 지우지 않고 세련되게 만드는 법
    Contents
    전통적인 디자인은 정말 촌스러운 걸까?브랜드가 가진 특징부터 들여다보기전통적인 서체를 버리지 않는 방법홍등도 하나의 브랜드 언어가 될 수 있다전통을 남긴다고 해서 과거에 머무는 것은 아니다아이덴티티는 로고 밖에서 더 많이 보인다새롭게 만드는 것보다, 무엇을 남길지 결정하는 일

    전통적인 디자인은 정말 촌스러운 걸까?

    브랜드를 새롭게 만든다고 하면 오래된 느낌부터 지우려고 합니다.

    더 단순한 서체를 사용하고, 장식을 덜어내고, 깔끔한 형태로 바꾸는 것이 익숙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브랜드가 반드시 같은 방식으로 새로워질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브랜드에게는 사람들이 ‘옛스럽다’고 생각하는 요소가 오히려 가장 중요한 정체성일 수 있습니다.

    중국 동북지역 요리를 선보이는 로컬 음식 브랜드 동베이의 아이덴티티 디자인은 바로 이 지점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가 가진 특징부터 들여다보기

    동베이는 중국 동북지역 요리를 제공하는 로컬 음식 전문 브랜드입니다.

    따라서 디자인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중국 음식점’이라는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동베이만의 지역성과 전통을 가진 현지 음식이라는 특징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보여줄 것인가였습니다.

    브랜드가 가진 특성과 강조하고 싶은 키워드를 정리하고, 이를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핵심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디자인을 먼저 정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가 어떤 이미지를 가져야 하는지를 먼저 구체화하는 일이었습니다.

    전통적인 서체를 버리지 않는 방법

    동베이의 로고에는 한문 형태를 활용한 필기체 레터링이 사용되었습니다.

    전통적인 서체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동베이가 가진 ‘현지 로컬푸드’라는 이미지와 자연스럽게 연결됩니다.

    하지만 전통적인 서체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에는 고민이 필요합니다.

    자칫하면 브랜드가 오래되거나 올드한 인상으로 보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동베이는 전통적인 느낌을 없애기보다 그 안에서 필요한 특징을 남기고 전체적인 형태를 정돈하는 방향으로 접근했습니다.

    궁서체의 전통적인 인상은 유지하면서도 형태를 세련되게 다듬어 브랜드의 현재적인 이미지를 함께 담았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전통적인 요소를 사용할 것인지 말 것인지가 아니라, 그 요소를 지금의 브랜드에 맞게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지였습니다.

    홍등도 하나의 브랜드 언어가 될 수 있다

    동베이의 로고에는 중앙에 홍등 일러스트가 함께 들어갑니다.

    홍등은 중국 음식점이라는 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익숙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전통적인 이미지를 보여주기 위해 장식을 더한 것은 아닙니다.

    글자와 홍등이 겹쳐지는 과정에서 레터링의 가독성이 떨어지지 않도록 시각적인 보정을 더했습니다.

    각각의 요소가 따로 돋보이는 것보다, 한눈에 하나의 로고로 읽히는 것이 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브랜드 아이덴티티에서는 하나의 모티프를 정하는 것만큼, 여러 요소가 함께 있을 때 어떤 인상을 만드는지도 중요합니다.

    전통을 남긴다고 해서 과거에 머무는 것은 아니다

    브랜드 디자인에서 ‘현대적이다’라는 말이 반드시 미니멀하거나 장식이 없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브랜드에게는 오래된 서체와 전통적인 이미지가 오히려 브랜드를 가장 잘 설명하는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에 필요한 부분만 남기고 지금의 시각 언어로 다시 정리하는 것입니다.

    동베이 역시 한문 레터링과 홍등이라는 전통적인 요소를 없애지 않았습니다.

    대신 레터링의 형태와 요소 간의 관계를 조정하면서 전통적인 분위기와 정돈된 인상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아이덴티티는 로고 밖에서 더 많이 보인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는 로고 하나로 끝나지 않습니다.

    실제 고객이 브랜드를 만나는 다양한 접점에서 같은 인상을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동베이의 아이덴티티 역시 간판뿐 아니라 스티커와 명함 등 다양한 형태로 확장되었습니다.

    특히 음식점처럼 공간과 인쇄물이 브랜드 경험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경우라면, 로고 자체의 완성도뿐 아니라 실제 환경에서 어떻게 보이는지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새롭게 만드는 것보다, 무엇을 남길지 결정하는 일

    브랜드를 새롭게 만든다는 것은 반드시 과거의 모습을 지우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브랜드가 가진 고유한 특징을 발견하고, 그중 무엇을 남길 것인지 결정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동베이에게는 한문 레터링과 홍등이 그런 요소였습니다.

    전통적인 이미지를 무조건 현대적인 스타일로 바꾸는 대신, 브랜드의 지역성과 로컬푸드라는 정체성을 살릴 수 있도록 필요한 요소를 남기고 형태를 정돈했습니다.

    결국 좋은 아이덴티티는 가장 유행하는 디자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그 브랜드만이 가진 특징을 발견하고 그것을 가장 설득력 있는 시각 언어로 바꾸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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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적인 디자인은 정말 촌스러운 걸까?브랜드가 가진 특징부터 들여다보기전통적인 서체를 버리지 않는 방법홍등도 하나의 브랜드 언어가 될 수 있다전통을 남긴다고 해서 과거에 머무는 것은 아니다아이덴티티는 로고 밖에서 더 많이 보인다새롭게 만드는 것보다, 무엇을 남길지 결정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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